2013년 7월 13일 토요일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3 더블 어퍼 리뷰


제로3 의 최종판이라고 할수 있는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3 더블어퍼의 리뷰 입니다.
위 사진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알파 3 맥스라고 되어있는데요 북미에서는 스파 제로가 아닌 알파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제가 소장하고 있는 버젼은 유럽에 베스트 판으로 출시된 스파 스트리트 파이터 알파 3 맥스입니다.




딱히 특별할게 없는 패키지 구성입니다. 일본판은 더 나은 패키지 아트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나 (게다가 이건 베스트판) 단지 저렴한 가격 때문에 이쪽을 구입했습니다.



일단 게임을 시작하면 눈에 띌 상당한 수의 게임 옵션인데요. 실로 여러가지의 게임 옵션들로 한동안 즐겁게 즐기실수 있을듯 합니다. 1 vs 2 모드인 드라마틱 모드 계열, 쿠미테 모드, 서바이벌 모드,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싸운다는 설정의 월드 투어 모드,  캐릭터를 편집하는 에디트 모드 등등 다양하고 내용도 충실한 여러 모드들이 존재합니다. 네트워크도 단순 대전만이 아닌 여러가지 모드 지원으로 친구와 같이 하셔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있어서 굉장히 기뻣던 옵션. 남는 화면에 월 페이퍼를 설정할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단점이라면 월페이퍼 종류가 몇가지 없었다는 점. 옵션 부분도 상당히 세세하게 어려가지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원작 제로3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아케이드 버젼에 비해 상당한 숫자의 캐릭터가 추가 됐습니다.  게다가 에디트 모드에서 편집한 캐릭터를 6개 추가할수 있는 슬롯이 있습니다.  



추가된 캐릭터들의 일러스트도 별 위화감없이 잘 게임에 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 PSP 초기의 게임답지 않게 로딩도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빠릅니다.



아아 베가 장군님 (유럽판이라 M. BISON이라고 나와서 헷갈리긴 합니다만...) 게임 플레이는 원작이 워낙에 괜찮았던 게임이라 이식도에 초점이 맞춰지게 되는데요. 전체적인 게임의 이식도는 훌륭합니다. 프레임 드랍도 없고 컨트롤에 대한 불만도 PSP의 특성상 6버튼 격투게임에서 십자키가 있는 쪽의 숄더 버튼을 활용하기 힘들다와 버튼 조합으로 이루어 지는 움직임들이 쓰기가 힘들다 정도입니다. 옵션에 보면 버튼 지정으로 버튼 하나로 버튼 조합을 설정할 수 있긴 합니다만 그렇게 되면 기본기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데... 뭐 없는거 보단 낫겠지라는 느낌이긴 합니다.

이때만 해도 캡콤이 서비스 정신이 정말 좋았던것 같은데요. 최근의 행보를 보면 정말이지 정내미가 떨어지는 캡콤이지만 이때는 정말 좋았습니다. 스파 대 철권을 생각하면 아직도 분노가 치밀어 오를정도 입니다. 현재의 캡콤이라면 아마 이 게임에 있는 다수의 요소를 DLC로 팔아먹으려고 했겠지요. 

여기까지 보면 PSP를 가진 격투게임 팬이라면 필구인 게임이 되겠습니다만 (혼자서도 장시간 즐길 수 있는 여러가지 게임 모드, 네트워크 모드, 좋은 작품인 제로 3의 거의 완벽한 이식, 기타 등등)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저는 현재 용량이 8기가인 메모리 카드를 쓰고 있습니다만 정품만 사용하기에 1기가도 사용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문제는 아무리 초기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이 게임은 용량이 2기가 이상 남아 있는 메모리 스틱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정말 많이 당황했습니다만 찾아보니 집에 PSP 발매때 샀을때 들어있었던 8메가 메모리 카드가 있더군요 -_-;; 하지만 불편해서 어디...

2D 격투 게임을 좋아하시고 PSP를 가지고 계신다면 강력 추천하고 싶은 타이틀입니다.  물론 제가 위에 언급한 버그는 상당히 짜증이 오고 플레이를 피하게 되는 요소가 될 수 있으니 그 부분은 참고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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